팝퍼라팝
한스 위르겐 게에제 / 비전코리아 2019.12.13 가볍게 쭉 읽을 수 있는 짧은 책이지만 뭔가 열네 살의 아이로부터 혼나는 느낌을 받는 느낌도 없지 않았던 책이었던 것 같다 안주하는 삶 속에서 나오게 하는 방법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생각을 멈추면 반복되는 일상에 로봇처럼 살아가는 듯 하다가 어느 순간 생각의 필요성을 느낀다. 그 때 그 마음을 무시하고 다시 반복된 일상을 살 것인지, 고민의 반복이라는 머리 아픈 과정을 통해 변화를 시도할 것인지는 내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의 아빠를 위해서인지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삶에 대한 태도를 꺾지 않으려고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샘이 자신의 아빠를 부자로 만들기 위해 하는 수많은 시도와 노력은 그 아이의 열정을 보여준다. 무언가를 진정으로 ..

2021.09.24 - [좋아좋아/여기저기] - 강릉~정동진 여행(첫째날):21/02/04 ~ 21/02/05 강릉~정동진 여행(첫째날):21/02/04 ~ 21/02/05 서울역(10:01) >> 강릉역(11:59) "금학칼국수" 강릉역에 도착하자마자 장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역시 면은 옳다 좀 색다른 칼국수였지만, 칼국수 자체가 오랜만이라 비교는 어렵고 약간 찌개에 면 nori1114.tistory.com 첫째날 밤 일출 시간을 보고 도전해볼만 하다는 생각에ㅋㅋㅋㅋ 알람을 맞추고 일출을 보러 나갔다 기대보다 더더 멋있고 행복했던 일출 ㅎㅎ 일출을 보면서 전날 강릉 중앙시장에서 샀었던 커피콩빵도 먹었다 둘째날의 메인은 정동진이다 그 전에 숙소에서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먹거리를 샀다! 육쪽마늘빵이랑 강릉..

서울역(10:01) >> 강릉역(11:59) "금학칼국수" 강릉역에 도착하자마자 장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역시 면은 옳다 좀 색다른 칼국수였지만, 칼국수 자체가 오랜만이라 비교는 어렵고 약간 찌개에 면 사리 넣어 먹는 느낌이었다 맛있었다 밥을 먹고 간단히 강릉 중앙 시장을 둘러봤다 또 올거니까 간단히 슉슉 보고 "오죽헌"으로 향했다 겨울이었음에도 가을 분위기가 났다 햇살도 따스하고 찬찬히 둘러보기 좋았다 나가는 길에 본 귀여운 고슴도치와 말 해지기 전 바다 실컷 보기 위해 바로 강문해변으로 이동했다 동해를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저렇게 파란 줄 몰랐다 몰랐어서 더 행복했다 :) 정말 파~랗다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 같았다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예뻤고 정말 아무런 말도 안하고 멍하니 바라보았..

나는 서울 5대궁을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스스로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달달 암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여행을 다닐 때 유적지나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을 꼭 챙겨서 다니려고 한다 그러면 가기 전 사전공부를 하고 또 다니면서 공부하고 갔다와서 정리하면 공부할 수 있어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다 와닿는 것도 확실히 찐~하고 그래서 예전에 친구가 내가 걷는 거를 좋아한다는 걸 알아서 "서울로 7017"을 함께 가보자고 했었는데 그 일정 앞에 궁투어를 추가시켜 날을 잡았다 근데 우리의 약속 전날 서울 폭설 예보가 있었다...ㅎㅎ 걱정되긴 하지만 어짜피 뚜벅이들이고 지하철을 타거나 걸을 예정이므로 그냥 갔다 계획: 창덕궁 > 창경궁> 덕수궁> 서울로 7017 실제 이동경로: 창덕궁 > ..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마장호수가 있다 과외돌이, 순이가 윈터스쿨에 가서 생긴 휴가기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주말에 엄마랑 여기저기 데이트를 했는데 그 시작을 끊었던 "파주 마장호수" 마장호수는 아주 긴 출렁다리가 유명한데 나는 몇 년 전쯤 와서 건너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엄마는 출렁다리 생기기 전에 여기를 와보셨어서 상당히 기대를 하셨는데.... 코로나라서 출렁다리를 지나지 못하게 해놨다.. 미리 알았으면 덜 실망했을텐데..ㅠㅠ 그래도 마장호수 산책로가 매우 잘 되어있기 때문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는 했다. 호수를 둘러싼 길이 한 바퀴를 도는 느낌이 아니라 쭉 걷다보면 나오는 정좌가 끊기고 반대쪽으로 걷다보면 출렁다리를 타고 전망대쪽으로 건너오는 코스다 포토존이 은근히 많다. 굳이..

2021.09.24 - [좋아좋아/여기저기] - 여수여행(첫째날): 21/01/30~21/01/31 여수여행(첫째날): 21/01/30~21/01/31 1/30 새벽 여행가기 위해 할일을 미리 하니까 이미 새벽 4시정도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냥 잠을 포기하고 여행 일정을 짰다(원래는 기차에서 잘까 했었어서...) 숙소는 '베니키아 호텔 여수' 여수 nori1114.tistory.com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갔다 언니는 더 자고 싶다고 해서 엄마랑 둘이서만 먹었다 뷔페식으로 되어있었고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았다(나는 만족!) 밥을 먹고 호텔 주변을 걸었다 호텔 주변도 걷기 좋았다 걷다보니 아직 추운 날씨에도 동백꽃이 꽤 피어있었다 다른 곳에서는 동백꽃을 보지 못해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걸로 완벽해..

1/30 새벽 여행가기 위해 할일을 미리 하니까 이미 새벽 4시정도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냥 잠을 포기하고 여행 일정을 짰다(원래는 기차에서 잘까 했었어서...) 숙소는 '베니키아 호텔 여수' 여수 예술랜드와 무슬목 해수욕장은 가보고 싶긴 했지만 첫 여수 1박2일 여행으로는 좀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대충 유명한 곳 저장을 하고 이동노선을 정리하니 이정도...? 일단 간략하게 정리하고 함께하는 사람들한테 더 끌리는 코스를 정하라고 했다 행신역에서 9시 26분 ktx를 타고 여수에 13시 쯤 도착했다 내 생애 첫 ktx! 이동시간이 꽤 길어서 책도 보고 풍경도 보고 눈도 좀 붙이니 도착했다 여수가는 ktx는 주변에 멋진 풍경이 많아서 경유하는 지점들을 다 내 미래 여행지로 찜하면서 갔던 것 같다..

''제가 말씀드릴게요' vs '제가 말할게요' '제가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vs '제가 나중에 말할게요' '나중에 말을 듣는' 사람을 높이는 상황에서 두가지 중 뭐가 올바른 존칭표현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자가 맞다. 사실 나는 일상에서 '말씀드리다'라는 말을 사용해왔다. 그런데 얼마전 주변사람한테서 "너는 왜 너 자신을 높여?"라는 말을 들었고, 그 말에 "내가 맞다."라고 확신있게 답하지 못했다. 내가 하는 말을 '말씀'이라고 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검색을 해보고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들어가보면서 정확히 알아보았다. 그러면서 미처 잘못된지 몰랐던 한국어의 문법에 대해 정리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할 때 도움이 됐으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