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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book

무심코 (밀리의 서재): 22/02/20

nori88 2022. 2. 22. 18:01
<무심코> 
달로(달과 로맨스) / 밀리오리지널
(밀리의 서재)

2022.02.20

3.5/5

 

밀리의 서재 첫 완독 책이 19금 로맨스 소설이라니...

처음 읽기 시작한 책은 아니었구.. 읽고 있는 책들도, 책장에 있는 책들도 다른게 더 많다... (변명 ㅎㅎ)

 

유치뽕짝 인소같은 로맨스소설일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만족도 3.5/5점인 책!

 

정서하(작가) --- 23~26세, 2년의 연애 + 헤어진지 3년 --- 차강현(작곡가)

 

서하가 자기 인생에 애쓰는 모습 (아슬아슬하게라도 견뎌내는 모습)이 나타나는 부분들에 더 집중을 하며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스스로 이겨나가야 하는 개인적인 고민들로 가득차있는 시기에는 타인과의 다름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혼자 삐뚤어진 오해들을 쌓다...

모든 손을 놔버리게 된다.

(그게 내밀어준 손들에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하면서)

 

요즘은 안 그러려고 노력하지만.. 고민만땅일 때는 나도 모르게 하게 된다

 

 

현실감. 쿵.

이런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도 아무 사이도 아니란 걸 믿을 수가 없어서 희미한 한숨이 새어 나왔다.

 

<기억에 남는 대사>

함께할수록 힘들어했으니까. 그러니 오롯이 혼자서 네 꿈을 펼쳤으면 해서.
그렇게 스스로 일어섰으면 해서. 그렇게 끝내는 네가 행복해지길 바랐어.
 

 

>> 초반에는 왜 강현이 서하가 행복했으면 해서 붙잡지 않았고, 힘들 때 침묵을 했는지 이해가 잘 안됐었다.

다 읽고나니~ 홀로 이겨내기를 원하는 서하에 대한 배려와 인내였구나...

왠지 나는... 힘든 상황에서 그 배려 사랑의 유효기간이 지난 것이라고 생각했던 서하가 이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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