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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성군을 만들고, 불통은 역적을 낳는다: 21/01/24 본문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 / 단꿈아이
2021.01.24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 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준 책이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책들의 무게에 비해 비교적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도전하지 못했던 책들을 읽어보고 싶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수록된 책들 중 읽었던 것들은 내가 그 당시 읽을 때의 기분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도 있었다.
tvn에서 방영했던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을 유튜브를 통해 보면서 읽으니 책의 내용이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그래도 방송과는 차이가 있도록 책이 조금 더 디테일한 설명과 저자의 의견을 담고 있다.
추가적으로 방송에 대해 알게 되니, 책에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방송에서 다룬 또다른 책들을 읽고 방송을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으로 독서모임을 하는 것 같고, 전문가들을 포함해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방송인 것 같다.
(210112)
두 가지 종류의 지식
1. 알고 있다는 느낌은 있는데 타인에게 설명할 수 없는 지식
2. 타인에게 설명도 할 수 있는 지식
>> 두 번째만 나의 지식이다.
첫번째는 그냥 내가 나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값진 시도다.
(deep thinking 훈련서)
책을 설명할 수 있는 진정한 생각의 힘 기르기!!
-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예전에 동네 도서관에서 읽다가 말았었는데 다시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기심의 멋진 아이러니, 이타심
내가 잘 살기 위해서는 남을 도와야 하고, 그건 거시적으로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유일한 길
(210115)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인지혁명 / 농업혁명 / 인류의 통합 / 현대의 과학혁명과 미래
(세계 3대 발명품 - 중국 - 나침반, 화약, 종이)
세상에서 가장 못 살던 유라시아 대륙 변방의 주변인들이 어떻게 인류 문명의 선구자가 되었을까?
>> 중국에 반해, 유럽은 모든 것이 부족했고 더없이 초라한 분열된 사회구조였기 때문에...
이는 그들에게 기회가 되었음. 자신들이 세계의 많은 부분에 대해 무지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
인식의 차이**
인간이 지구의 주인일까? 세상에 자기가 사는 집을 황폐하게 만드는 주인은 없다.
그저 지구라는 자연이 만들어놓은 집에 잠시 세들어 거주하는 진상 세입자일 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
희망적인 부분: 사피엔스가 가진 여러 능력 중에는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을 스스로 비판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진정한 질문(욕망에 focus):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
이어령 교수
"AI가 말이라면 그 말에 올라타 갈 바를 정해주는 기수는 사람이다.
좋은 말이 있으면 뛰어난 기수도 있어야 할 터인데, 지금 세상은 말에만 투자할 뿐 기수에게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이러면 기수는 말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거나 혹은 떨어지거나 말에게 발로 채여 죽을 수도 있다."
(210119)
- 페스트, 알베르 카뮈
현실의 영웅은 험난한 시련 속에서도 자기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리유나 타루 같은 우리 주변의 이웃이 아닐까?
'나'만이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뛰어난 시민의식을 보인 국민...
코로나19시기에 진정한 적이 무엇인지 잊지 않도록 계속해서 되새겨야 할 것
(가짜뉴스 경계)
(210122)
- 한중록, 혜경궁 홍씨
"위기를 기회로"
두려움과 분노에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날이면 어김없이 경전을 읽고 학문에 매진하여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자로 성장하고 있었다.
피를 피로 갚지 않고 은혜로 씻어내며, 위기를 기회로 두려움을 용기로 승화시킨 정조
'육아지침서' 한중록
정확히 영조의 반대로만...ㅎㅎ(웃프다)
질책보다 용서를, 지적보다 배려를, 비난보다 응원을 해준다면 아이들은 더 올바르게 잘 자랄 수 있다.
소통은 성군을 만들고, 불통은 역적을 낳는다.
"다 너를 위해서야."
정말 그 모든 게 아이를 위한 일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아이는 우리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뤄주는 아바타가 아닐진대, 나의 소유물이 아닐진대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우리는 그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것은 아닐까
우리 삶에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못하는 역사는 참된 교훈이라 할 수 없다.
입지 못하는 옷은 옷이라 할 수 없고, 먹지 못하는 음식은 음식이라 부르지 않듯이
영화 <사도> 보고싶당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45775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
다 큰 어른이의 마음에 독서 훈풍을 불어넣은설민석이 건네는 경연 초대장“지금, 당신의 인생 책은 무엇입니까?”25년간 역사를 공부하고 나누는 일을 하고 있는 설민석이 인류 유산인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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