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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웨돔 텐동 '온센': 22/01/24 본문
친구랑 텐동을 먹으러 '온센'을 방문했다
예전에 웨돔에서 필라테스를 다닐때 지나다니면서 힐끗힐끗 하기만 했었는데
드디어 방문을 했다!
웨이팅이 긴 편이라고 알고 있어서
마침 딱 오픈시간인 11시 30분에 맞춰 만나기로 했다
근데 도착해보니 한 테이블 정도 앉아있었고
먹는 동안에도 생각보다 여유로웠다
월요일 점심이라 그런가..?ㅎㅎ
가게 내부 모습
(역시 사진찍는 실력은 잘 늘지 않는다..)
들어오면 먼저 주문을 한다! (선결제하는 방식이다)
나는 아나고텐동(장어텐동)을 시켰고 친구는 온센텐동(야채텐동)을 시켰다
아나고텐동_14,900원
온센텐동_8,900원
추가로 유자바질토마토도 시켜보았다!
유자바질토마토_3,500원
주문을 하고 들어가서 조금 기다리니
유자 바질 토마토가 나왔다
칼집을 따라 잘라서 먹었는데
바질향은 잘 모르겠고 유자 향이 많이 났다!
이거는 이따 텐동에서 다시 얘기하겠지만..ㅎㅎ
나중에 텐동이랑 먹으니 딱 적당했다
그리고 미소된장국이 나왔다
그 다음 텐동이 나왔는데...
웅장한 모둠튀김이 나왔다...
장어의 웅장함이....
결제할 때만 해도 오 온센과 아나고가 6천원이나 차이나네? 했는데 ㅋㅋㅋㅋㅋ
저렇게 거대한 애가 올라오니 가격이 좀 이해가 됐다...;;
일단 테이블 위에 올려있던 설명서(?)에 따라서
그릇에 튀김을 덜기 시작했는데
그릇에 다 안 담겨서 간장종지 꺼내서 더 담았다
2그릇이 나왔고 이것도 정말 조심히 쌓아올린 거였다...
사실 나랑 친구 모두 텐동이 처음이었고
둘 다 튀김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라 조금 걱정을 했었다
걱정이 아주 딱 들어맞게... ㅋㅋㅋㅋㅋㅋ
하나씩 먹어나가기 시작했는데
장어의 맛은 괜찮았지만!
일단 튀김을 반찬으로 먹는다는게 나에게는 좀 생소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계속 먹다보니 느끼했다
그때마다 유자바질토마토와 테이블에 있던 반찬을 먹으면서 노력을 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일본식 단무지였다)
느끼한 맛이 다 잡혀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단무지는 꽤 괜찮았다
뭔가 유자향이 나는 느낌이기도 했고
쨋든 텐동은 '한번' 경험해 볼만 하긴 했던 것 같다 ㅎㅎ
사실 오늘 만남은 친구가 제주도 갔다와서 선물을 준다고 해서 약속됐었다ㅎㅎ
귀여운 귤 수제비누를 선물해줬는데
아까워서 못 쓰겠다..
궁금해서 써보고 싶기는 한데
향기도 좋아서 일단은 책상에 두고 있다 ㅎㅎ
약간 귤 젤리(?) 향이 난다
친구랑 만나서 밥 먹고 카페갔다가
친구 증명사진 찍는 곳 갔다가
서점 가서 과외교재를 사고 집으로 돌아온 하루였다
(하루 요약)
만나면 항상 행복한 친구라서 오늘 하루도 너무 기분 좋았다
요즘은 정말 편한 사람을 만나서 휴식 같은 약속을 보내는 게 너무 좋다...
갈 수록 약속을 점점 줄이고 싶어하는 성격이 되어가는 걸 느끼면서
편안함이 보장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나에게 편안함을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포스팅을 급 끝내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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