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GAMSUNG TACO(감성타코) + O.R.P HOUSE(오알피 하우스): 22/02/04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건대에서 약속이 있었다!
만나서 옷가게를 구경했는데 지금이 겨울 옷을 사기도 봄 옷을 사기도 애매한 시기여서 그런가
딱히 살 옷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바로 식당으로 갔다!!
오늘 식사장소는...
건대 감성타코
밖에서 딱 눈에 띄는 편이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1~2시쯤 간 것 같은데 생각보다 한적했다
사람이 적어서 그렇다기보다
테이블 수가 꽤 많고 넓은 편이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웅장한 구조물도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실내가 넓었다
우리가 시킨 건
"감성그릴파히타" (38,000원)
또띠아와 소스들이 무한 리필이 되는데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소스와 또띠아가 줄었을때 갖다 주셔서 편했다..ㅎㅎ
또띠아는 3장 정도 먹었을 때 몇 장 더 주셨던 것 같은데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던 것 같다
아침에 나왔을 때는 햇살 덕분에 날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건대는 너무 추웠다
원래는 길거리 옷구경을 하려고 했는데
못 참고... 길 건너에 있는 롯데백화점을 구경하며 몸을 녹이고
교보문고에서 여유도 충분히 부렸다..ㅎㅎ
그러고 나니 다리가 너무 아파서 카페를 가기로 했다!!
(전날 하체운동을 좀 열심히 하고 스트레칭을 제대로 안 해줘서 그런가.... 걷는 내내 다리가 천근만근...)
(스트레칭은 필수!!! 요즘은 폼롤러를 수시로 해주고 있다... ~.~)

카페는 아까 감성타코 근처에서 위치 확인을 딱! 해뒀던
O.R.P. HOUSE
아무래도 카페가 2층에 있다보니 엄청 눈에 띄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이태원 '카페 타자기'처럼 꼭꼭 숨어있지 않다면 잘 찾을 수 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기 위해서는 좀 가파른 계단을 지나야 한다
스튜디오로도 사용한다는 친구의 말이 이해되는 내부였다
넓은 공간은 아니어도 여러 색감이 조화롭게 느껴지는 인테리어였다
우리가 갔을 때 자리가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6~7 테이블(?) 정확하진 않지만 테이블 수가 많은 편이 아니었고
공간이 협소해 테이블이 꽉 찬다면 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조용한 카페를 좋아하는 취향)
하지만 우리처럼 오래 있는 사람이 없었어서...ㅎㅎ
계속해서 3테이블 정도만 있어서 그런지 조용조용한 분위기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근데 두 테이블에 있던 내 얼굴이 보이는 모니터...?
이건 왜 있는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된다..ㅎㅎ
뭐 친구 머리 위에 하트가 뿅뿅 나오는 효과도 나오더랑
우리는 창가 쪽에 앉았는데
뷰는 마트, 시장 뷰 ㅋㅋㅋㅋㅋ
(시장 구경도 재밌는데 다음에 해봐야징)
우리는 카페에서 꽤 오래있다보니..ㅎㅎ
카페에서 2, 3차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2차는
아메리카노 (4000원)
사과에이드 (6500원)
오레오 치즈 바스크 케이크 (7500원)
원래는 둘 다 아메리카노를 주로 먹는데
바로 전에 주문하셨던 분이 가져가시는 에이드가 눈길을 끌어서..ㅎㅎ
케이크는 아주 푸짐하고 맛있었다
근데 음료는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게 느껴진 것 같다ㅠㅠ
서울 물가가 사악하다고 봐야하낭..
그래서 나중에는 말하다가 목이 건조해서..ㅋㅋㅋㅋㅋ
사과에이드에 있던 사과주스 얼음(?)을 씹어 먹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
2차를 깔끔히 클리어 하고
3차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차는
딸기 티라미슈(6500원)
블랙라떼 (6500원)
사실 오래 있어서라기보단..ㅎㅎ
딸기 티라미슈 비주얼이 좋아서 시켰는데
음... 그냥 나쁘지 않은 맛?^^
(다음에 또 가게 됐다 그러면 바스크 케이크 먹을 것 같아요)
특히 이 날 잠을 너무 못 자고 만나서
피곤했기 때문에 커피를 더 먹고 싶었는데
블랙라떼에는 커피가 없는 것 같았다
설마 있었다 하더라도 없다고 봐야 한다.
원래 블랙라떼는 없는 건가..?
거의 아메리카노만 먹는 사람으로서... 카페인 없는 라떼 정말 의문
아!
그리고 저 티라미슈 시키면 주는 에스프레소(?)는
저처럼 무식하게 한번에 붓지 마시고
조금씩 부으세요..!!
아주 질질 흘리면서 먹었답니다..ㅎㅎ
3차 때는 쟁반도 왜때문인지 안 주셔서
아!
그리고 사장님께서 보실 지 모르겠지만
빨대를 반으로 잘라서 주시는데 (환경 때문이신지 절약하시려는 건지)
손님 입장에서는 좀 불편한 것 같아요ㅠㅠ
특히 블랙라떼 먹을 때는 계속 빨대가 빠져서 건지면서 먹다가
나중에는 그냥 들고 빨대 없이 마셨답니다..
다 먹고 나니 딱 절반으로 잘리지 않아서 그런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하면 긴 빨대도 그렇게 넉넉한 길이는 아니었어서
정확히 반띵해도 불편했을 것 같다
횡설수설 투덜 아닌 투덜댔지만..ㅎㅎ
결론: 한 빨대가 훨씬 편할 것 같은데 반띵해서 주신다
tmi
건대 물품보관함에 교재를 보관해두고 집 갈 때 찾아갔는데
비번 입력하고 결제해도 안 열려서 애먹었다ㅠㅠ
관리자분께 전화하니 익숙하신 듯 설명해주시는 걸 보니 자주 그러는가 보다
수리가 됐으면 좋겠다
너무너무 추웠던 날씨 탓에 오들오들 떨며..
거의 2만보를 걸었지만 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재미진 시간을 보냈던 행복한 하루였다~
친구가 식당, 카페 모두 너무 잘 찾아줘서
아주아주 성공적이었던 하루 끝!